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은 수능을 앞두고 하루 5시간 이상 숙면하고,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춘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 리듬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초조로 인해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새벽까지 책을 놓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면 부족은 체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 자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그날 학습한 내용이 뇌 안에 정리되고 기억되기 때문이다. 5시간 미만으로 자는 날이 지속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 리듬이 깨져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수능 시험 시작시각인 오전 8~9시께에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려면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대개 뇌는 기상 후 2시간 정도 지나야 제 기능을 한다. 수능 1교시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6시 40분 이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 잠이 부족하다고 해서 낮에 쪽잠을 자는 건 육체 피로 해소에는 일부 도움이 되지만 뇌 피로를 해결하는 데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쪽잠보다는 제대로 숙면을 하는 게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학습 능률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위의 격려와 응원도 필수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굳어 두뇌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유로 폭식을 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한편 마음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초조로 인해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새벽까지 책을 놓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면 부족은 체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 자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그날 학습한 내용이 뇌 안에 정리되고 기억되기 때문이다. 5시간 미만으로 자는 날이 지속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 리듬이 깨져 학습 능률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수능 시험 시작시각인 오전 8~9시께에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려면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대개 뇌는 기상 후 2시간 정도 지나야 제 기능을 한다. 수능 1교시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6시 40분 이전에 일어나는 게 좋다. 잠이 부족하다고 해서 낮에 쪽잠을 자는 건 육체 피로 해소에는 일부 도움이 되지만 뇌 피로를 해결하는 데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쪽잠보다는 제대로 숙면을 하는 게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학습 능률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이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위의 격려와 응원도 필수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굳어 두뇌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유로 폭식을 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한편 마음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