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감염 86명으로 확산

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감염 86명으로 확산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2-07 21:30
수정 2018-0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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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54명 추가 .. 전체 86명으로 증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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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평창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군 인력이 보안검색대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민간 안전요원이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여 당분간 현장에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8.2.5 연합뉴스
지난 5일 평창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군 인력이 보안검색대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민간 안전요원이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여 당분간 현장에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8.2.5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지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현황을 확인한 결과 7일 오후 4시 현재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32명을 포함하면 총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54명을 직군별로 살펴보면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의 대회조직위 보안요원 38명, 수련관 종사자 1명이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정선 등 타지역 숙소에서는 오대산청소년수련관 교육생 3명, 조직위 파견 경찰 9명, 종사자 2명, 기자단 가운데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인원을 합산한 감염자는 조직위원회 보안요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이 12명, 정선 등 타지역 숙소 종사자가 7명, 오대산청소년수련관 교육생이 3명,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종사자가 2명, 기자단이 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총 1102명을 검사했으며 유증상자 전원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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