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들어선다

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들어선다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3-25 10:35
수정 2024-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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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문성제 총장에게 답례품을 전달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문성제 총장에게 답례품을 전달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 중앙아시아국가인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광역 시도가 아닌 대학 내 명예영사관 설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선문대는 충남도와 충남 첫 명예영사관을 통해 양국의 지방 도시 협력과 인재 양성 등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청년의 지역 정주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선문대에 따르면 아이디 이스마일로바(H.E. Mrs. Aida Ismailova)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23일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문성제 총장을 만나 대학 내 명예영사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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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명예영사관은 관할 지역과 해당국 간 경제·문화 교류 증진, 자국민 여행자 보호 업무 등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다. 파견국 정부가 명예영사관의 개설 이유 등을 통해 외교통상부에 설치 허가 및 동의를 받으면 가능하다.

선문대는 중앙도서관 내 키르기스스탄 문화에 맞춘 명예영사관 설치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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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제 선문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문성제 선문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키르기스스탄의 명예영사관 설치는 지난해 5월 선문대에서 열린 ‘충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이 계기가 됐다.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로 인구를 늘리고 지방 소멸 위기 등 대응을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한류로 자국 청년들이 한국에 관심과 한국어, IT기술 등에도 매우 관심이 높다”며 “키르기스스탄에는 한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양국이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이슈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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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이어 “현재 양국의 지역 도시 간 관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선문대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하면서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성제 총장은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이 선문대 70여 개국 1800여 명의 유학생과 한국어와 첨단 산업 관련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5개국이 충남도에서도 밀접한 교류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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