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체포하라”…목원대에 학생 대자보

“윤석열을 체포하라”…목원대에 학생 대자보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4-12-04 15:34
수정 2024-12-04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목원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붙어 있는 대자보.
목원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붙어 있는 대자보. 이천열 기자


대전에 있는 목원대에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학생 대자보가 붙었다.

윤석열 퇴진 대학생운동본부 목원대지부는 4일 아침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 이같은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대통령이란 자가 민심을 버리고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적었다.

이들은 “김건희 방탄으로 거부권을 3차례나 진행하고도 불안한지 검찰 특활비 삭감과 감사원장 및 정부 인사들을 탄핵했다는 것을 빌미로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면서 “민생은 파탄 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국민은 죽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의 미래와 삶이 달려 있다”며 “윤석열 탄핵 광장에 모이자. 청년 학생이 일어나면 세상이 변한다.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꾸자”고 촉구했다.

대자보는 학생회관 외에 목원대 다른 장소에는 붙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 대자보는 학교에서 강제로 철거하지 못한다”면서 “이 대자보를 붙인 학생 단체는 전국적 조직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 학교에 등록된 학생 자치기구는 아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