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등급 C등급 건물…육안검사에선 이상 없어
지난 17일 불이 난 단원구 중앙동 6층 상가건물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안산시는 지난 17일 불이 난 단원구 중앙동 6층 상가건물에 대한 화재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안전진단을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건물은 오전 3시 38분쯤 불이나 2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5시52분 소방당국에 의해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이 모텔 투숙객 52명을 구조했다.
화재가 진화된 직후 안산시 시민안전과 안전점검팀이 육안으로 상가건물 안전진단을 했으나 구조적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당국과 경찰의 화재원인 조사가 완료되면 공무원과 건축물 구조 전문가가 합동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이 난 건물은 안전등급 C등급의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현행법이 개정되면서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더라도 안전등급 A~C등급은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해당 건물의 관리주체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차례 자체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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