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파주에서 국내 첫 사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파주에서 국내 첫 사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9-17 08:30
수정 2019-09-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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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이외 대처방법 없어 국내 양돈산업 큰 타격 우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결과와 예방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결과와 예방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는 17일 오전 6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 있는 한 돼지사육 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돼 있지 않아, 살처분외 다른 대처 방법이 없어 국내 양돈산업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이날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ASF의심축은 어제 오후 8시쯤 북한과 가까운 파주시 연다산동에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발생했다, 농장주는 돼지가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비장이 커지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는 2500두가 사육중이었으며, 반경 3km이내 지역에는 돼지사육농가가 없다. 현재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농가는 북한 접경지역과 직선 10km 거리에 있다. 북한에서는 지난 5월, 중국에서는 지난 4월 발생해 국내 전파는 시간문제 였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이날 오전 9시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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