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빈집, 스마트팜 만들까 주민 소통 공간 할까

버려진 빈집, 스마트팜 만들까 주민 소통 공간 할까

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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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20 09:39
수정 2024-09-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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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집 활용 공모전’ 당선작 선정

서울시가 20일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 22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방치된 빈집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으려고 지난 7∼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공모전을 열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디자인 2개 부문에서 총 22개의 아이디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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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부문 대상 선정작인 ‘빈집 비우고 그린 인프라 채우기’. 서울시 제공
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부문 대상 선정작인 ‘빈집 비우고 그린 인프라 채우기’. 서울시 제공


골목길에 있는 빈집 필지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 생산된 채소를 판매하는 스마트 스토어와 빗물을 활용한 스마트 포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계획한 ‘빈집 비우고 그린 인프라 채우기’가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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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인 ‘미아동 골목집’. 서울시 제공
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작인 ‘미아동 골목집’. 서울시 제공


디자인 부문 대상은 저층 주거지 내 건물과 건물 사이 수평·수직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한 ‘미아동 골목집’이 차지했다.

이 밖에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 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 거주를 위한 ‘스테이 위드 서울’ 등 빈집을 활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공모 결과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열리는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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