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 돌봄 프로그램 ‘모두모영 함께해영’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들이 재활운동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심리 돌봄 프로그램 ‘모두모영 함께해영’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은 이동 제약,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해 합병증 발생 우려가 크다. 또한 간병 부담을 짊어지는 장애인 가족 역시 대다수가 우울, 불안 등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영등포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심리, 운동, 건강 활동으로 구성했다. 아로마테라피, 미술치료 등 심리·정서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상호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고 돌봄 가족들 역시 사회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했다.
스트레칭과 근육 운동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하는 법도 알려준다. 프로그램 후에는 운동 영상을 제공하여, 집에서도 간단한 신체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전문의의 건강 강의도 한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뇌병변, 지체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재활운동 교실’도 운영한다. 스트레칭부터 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 게임을 통한 유산소 운동 등 맞춤형 재활 운동을 알려준다. 각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영등포보건소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 관리와 재활 증진을 위해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건강한 일상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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