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광주소방본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4일 광주 10명·전남 28명 등 총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낮 12시26분께 전남 순천시 소재 한 농경지에서 밭일 중이던 9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마을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51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도 80대 여성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날 낮 12시31분 광양시 광양읍 한 전통시장에서는 노점상인 80대 여성 C씨가 열 실신 증상으로 쓰러졌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C씨의 체온은 41.5도였으며, C씨는 응급 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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