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루 새 69명 늘어 ‘역대 최다’…n차 감염 본격화

오미크론 하루 새 69명 늘어 ‘역대 최다’…n차 감염 본격화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2-27 10:51
수정 2021-12-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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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채취 하는 의료진
검체채취 하는 의료진 14일 오전 전남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난 12일 첫 확인된 이후 함평읍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이다. 2021.12.14 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감염 사례가 하루 새 70명 가까이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6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 수가 44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9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 20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로 유입된 이후 역대 최다치다.

오미크론 감염 발생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주변에 전파되는 양상이었으나,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전북 익산과 강원도 원주 식당, 경남 거제에서 각각 발생한 지표 환자의 경우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대전, 광주, 전북에서도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전날까지 확인된 n차 감염 및 전파 의심 사례는 ▲ 인천 미추홀구 교회 ▲ 이란발 입국자-호남 ▲ 전북 익산 ▲ 경남 거제 ▲ 대구 미국발 입국자 ▲ 강원 식당 ▲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 울산 미국발 입국자 관련 사례 등 10건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7개 시도 중 충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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