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993명, 해외유입 21명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서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늘어 누적 4만64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78명)보다 64명 줄었지만,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54명)보다 61명 줄었지만 10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3차례다.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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