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전 업종 채용 급감...서비스업 ‘직격탄’

코로나19 이후, 전 업종 채용 급감...서비스업 ‘직격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7-20 09:26
수정 2020-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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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020.6.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이 일자리정보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020.6.1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업종별로 공고 감소율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올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업종의 채용공고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공고 감소율이 낮은 곳은 ‘기관·협회’ (-0.2%), ‘IT·웹·통신’(-8.3%)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월부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6.5% 공고가 늘었다.

임민욱 팀장은 “‘IT·웹·통신’ 분야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문화 전반에서 언택트 바람이 불고 이에 따라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히려 성장 동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IT·웹·통신’ 업종의 중분류를 살펴보면 언택트 소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쇼핑몰·오픈마켓’은 전년 대비 구인이 0.1% 줄며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였다.

‘IT·웹·통신’ 채용공고 다음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업종은 ‘의료·제약·복지’(-18.6%)였다. 이밖에 △판매·유통(-20.1%) △건설업(-21.2%) △제조·화학(-21.3%) △은행·금융업(-21.6%) △교육업(-23.5%) △미디어·디자인(-24.1%)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채용공고가 36.6%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뷰티·미용’(-62.6%)이나 지역 이동에 의한 감염의 문제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한 ‘호텔·여행·항공’(-50.3%) 업종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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