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자쿠와 방문 확진자 6명. 추가 감염자 없어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사례의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안양 장내로 ‘자쿠와’ 일본식 술집 방문 확진자는 지난 21일 현재 총 6명으로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
22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인 17일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안양지역 내 주점, 노래방, 패스트푸드점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방문 업소는 장내로 일백집 서울포차(21시 13분~02시 41분), 안양로 룰루랄라 동전노래방연습장(02시 52분~03시 54분), 안양로 롯데리아 안양점(오전 4시~5시) 등 3곳이다. 이후 이들은 각 지역 자택으로 귀가했다.
한때 자쿠와 방문 확진자로 추정됐던 인천 남동 21번은 이 업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간석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확진을 받은 안성 3번은 15일 안양 자쿠와에서 용인 73번,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 38번 확진자는 이태원을 방문해 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19일 기침,발열,두통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사례의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안양 장내로 ‘자쿠와’ 일본식 선술집 방문 확진자는 지난 21일 현재 총 6명으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이 머물었던 시간대에 이 업소 방문한 손님은 3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슷하나 시간에 다녀갔거나 인근에 있었다며 안양 동안, 만안보건소 등에 신고한 사람은 100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일 총 180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79명이 음성판정, 1명은 재검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 19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73번, 군포 33번 확진자는 자쿠와를 15~17일 사이 수시 방문했다. 앞서 14일 자쿠와에서 군포 33번과 오후 늦게 접촉한 수원 55번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 27, 28번은 17일에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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