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서울-세종-포항 ‘핫라인’ 운영…“포항 상황관리 만전”

수능일 서울-세종-포항 ‘핫라인’ 운영…“포항 상황관리 만전”

입력 2017-11-22 15:09
수정 2017-11-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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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심리안정에 의료진 추가 투입…합동 피해조사도 시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포항지역의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 포항을 연결하는 ‘핫라인’인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구축·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TRS는 긴급·그룹 통화 등을 위해 다수의 사용자가 공동으로 채널을 활용하는 무선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이동기지국 2대와 단말기 30여 대를 확보했다.

또 수능시험 비상대책 본부장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 당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겸 중대본 차장도 현지에서 상주하며 김 부총리의 수능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대본은 아울러 포항 현지 이재민의 심리적 불안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재난심리회복서비스’에 국립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특히 지진 진앙 주변 피해주택 1천229곳에 대한 1단계 안전점검을 22일 마무리하고, 23일부터는 주민 요청 등을 고려해 추가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LH임대주택으로 입주하는 이재민의 안전한 이사를 위해 소방·경찰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관리를 펴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13개 중앙부처와 전문가, 지역자율방재단 등 33명으로 구성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조사에 본격 나섰다.

향후 6일간 피해조사를 벌인 뒤 피해규모를 확정 짓고 12월 초까지 ‘포항 지진 피해 복구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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