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55%, 수능 당일 조언보다 응원 원해

수험생 55%, 수능 당일 조언보다 응원 원해

입력 2015-11-09 15:37
수정 2015-1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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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조언이나 충고보다는 응원의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토즈 스터디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1∼3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55%가 수능 당일 “힘을 내요 슈퍼파워”, “수능 대박” 등의 응원하는 말을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꼽았다.

이어 23%는 “그동안 힘들었지?” 등 위로의 말을, 15%는 “사랑해. 우리 딸·아들” 등 애정이 담긴 말을 원했다.

이에 비해 “떨지 말고 집중해라” 등 조언을 듣고 싶다는 학생은 7%에 불과했다.

수능을 앞두고 가장 신경쓰는 부분으로 조사대상의 43%가 기출문제 풀기 등 공부보다는 수면시간·식단 등 ‘컨디션 조절’을 언급했다.

그다음으로 30%는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 넣는 마인드컨트롤에 많은 신경 쓴다고 대답했다. 막판 시험공부에 신경쓴다는 학생은 27%였다.

수능 전날 예상 수면시간으로 48%가 6∼7시간, 28%는 7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조사 대상의 40%가 다이어트·피부관리 등의 ‘외모 가꾸기’를 꼽았다. 27%는 영화·뮤지컬 등을 보며 여가생활을 즐기겠다, 25%는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수능 막바지 준비로 고된 하루하루를 버티는 수험생에게는 충고보다는 응원의 한마디가 절실하다”며 “모든 수험생이 주변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바탕으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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