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부인회 임원 20명 차담
4년 만에 재개된 모국 연수 계기
“한일 협력 강화에 관심 가져달라”
김건희(가운데) 여사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초청 차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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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차담회에 참석한 유대용 중앙본부회장 등 부인회의 중앙·지방본부 간부 20명 등에게 “대한민국의 딸로서, 대한민국의 어머니로서 우리 동포사회와 한일 간 교류를 위해 애쓰고 계시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또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장한 사이”라면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재일동포를 비롯한 우리 동포들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
부인회 간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 모국 연수를 계기로 방한해 김 여사를 만났다. 부인회는 1949년 6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결성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산하의 재일 한인 여성단체다.
2023-10-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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