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을 만났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말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새롬이와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관해 많이 생각해서인지, 오늘 만남이 더 반갑고 친숙하다”며 “저도 여러분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말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환영받았다.
김 여사는 지난 110년간 시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매진한 서울맹학교에도 감사 뜻을 전했다. 서울맹학교는 1913년 국내 최초 특수학교로 개교했고, 올해 41명이 새로 입학했다.
입학식이 끝난 뒤 김 여사는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형 점자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학생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하를 직접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대면 입학식’이 전국적으로 재개된 것을 축하하며 “정부는 돌봄과 교육에 대한 국가 역할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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