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든든한 파트너 될 것”… 우주개척 힘싣기

尹 “든든한 파트너 될 것”… 우주개척 힘싣기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2-22 01:52
수정 2023-02-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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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없어… 무한한 기회 열릴 것”
우주분야 연구·기업인 등과 대화
‘사건의 지평선’ 가수 윤하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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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간담회에 앞서 ‘2022년 캔위성 경연대회’ 대학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화여대의 캔 크기 교육용 위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간담회에 앞서 ‘2022년 캔위성 경연대회’ 대학부 최우수상을 받은 이화여대의 캔 크기 교육용 위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우주 분야 학생·연구원·기업인을 만나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은 연말 개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또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주경제에 대해 “우주 탐사와 활용을 위한 발사체와 위성의 개발·제작·발사·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 경제성장, 국가안보를 이끌어 가는 핵심 동력”이라며 우주 분야 개척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초소형위성 등 전시품을 관람한 뒤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우주경제의 길을 개척해 온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며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 산업을 키운 열정으로 우주 경제 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가수 윤하를 포함해 대학 항공우주학과 학생,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신진 연구원, 경연대회 수상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우주 스타트업 지원책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트라 구축 ▲위성영상 활용 등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하의 참석에 대해 “우주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주문화 확산 차원에서 관련 다수의 노래를 불러 왔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윤하의 노래 제목 ‘사건의 지평선’은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시공간의 경계면을 일컫는 용어다.

2023-02-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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