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마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고 있다. 2022.05.10 국회사진기자단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전날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이해 각계 인사 1만 5000여명에게 보낸 명절선물도 함께 전달됐다.
장 비서관과 문 전 대통령 간 별도의 환담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평산마을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이 장 비서관으로부터 축하 난을 건네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보낸 사례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한편 윤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0일 윤 대통령 당선 직후 당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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