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부처가 원팀, 전략산업 육성”

尹 “전 부처가 원팀, 전략산업 육성”

안석 기자
입력 2022-10-27 22:14
수정 2022-10-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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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민생회의 80분간 생방송

“국토·국방부 ‘산업부’처럼 일해야” 
중도금 대출보증 12억 이하 확대
해외 건설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회의 지켜보는 시민들
회의 지켜보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가 80여분간 생중계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시민들이 상점 TV 화면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 부처가 국가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산업과 수출에 매진하는 부서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 부처가 전략산업의 육성과 수출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활성화 추진전략 및 점검’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대통령 모두발언만 공개됐던 앞선 10차례 회의와 달리 80여분간 생중계됐다.

회의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해외건설·인프라 관련 수주 확대 방안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광·콘텐츠산업 활성화 ▲디지털·바이오·우주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부처 장관들의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 관련 사회서비스산업부로 봐야 하고 국방은 방위산업부가 돼야 하고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선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정책 방향은 공정한 시장질서하에서 기업들이 창의와 자율로 경영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다같이 뛴다는 자세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전 부처가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팀’이 되자고 호소했다.

경제 부처 각료들은 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규제 등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내놨다. 국토부는 청약 당첨자의 기존 주택 처분기한을 연장(6개월→2년)하고 현재 9억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 중도금 대출보증을 12억원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 대책과 맞물려 금융위원회도 1주택자 및 무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LTV를 허용하는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건설사의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건설업에 대해 사정에 따라 주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한 특별연장근로제 가용 기한을 90일에서 180일로 연장한다고 했다.
2022-10-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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