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청소년 접종 확대·4차 부스터샷 신속히 결론을”

文 “청소년 접종 확대·4차 부스터샷 신속히 결론을”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2-01-10 22:20
수정 2022-01-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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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설연휴 확산 마지막 고비
우세종 땐 확진자 다시 폭증 우려”
정부에 방역 개편·선제대응 주문
15일부터 6박 8일 중동 순방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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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수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새해 첫 수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소아·청소년의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 협력 덕에 각종 방역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고, 이 추세대로면 이번 확산 역시 이전 수준으로 진정되어 갈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두 가지 큰 고비가 기다린다. 설 연휴 기간 확산 우려가 첫째고, 오미크론 변이 본격화 우려가 둘째인데 두 상황이 겹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다시 치솟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로 보인다”면서 “매우 긴장하고 경계할 상황이다. 우리로서는 마지막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은 상대국과 협의를 통해 약속된 시간에 공식 발표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면서 “야당 비판은 외교적 결례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논평에서 “새해 벽두부터 해외 순방 소식이 들려온다”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이 거론되는데 코로나 위기 속에 꼭 나가야만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2022-0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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