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파병 첫 인정… “그런 일 있다면 국제법에 부합”

북한, 러시아 파병 첫 인정… “그런 일 있다면 국제법에 부합”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10-25 21:17
수정 2024-10-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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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병사를 파병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이날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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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북한군 병력이 주둔한 사실이 또 확인됐다”며 공유한 관련 영상 일부. 2024.10.22 텔레그램
22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북한군 병력이 주둔한 사실이 또 확인됐다”며 공유한 관련 영상 일부. 2024.10.22 텔레그램


김 부상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며 또한 이에 대하여 따로 확인해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는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는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장에서 우크라이나로의 배치를 앞두고 러시아 군수물자를 보급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 지원을 위한 파병을 결정했으며 1500여명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에는 1500여명이 추가로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전체 파병 규모는 연말까지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 발표에 북한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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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의 날인 10월 1일 다음날인 2일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료해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2024.10.4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의 날인 10월 1일 다음날인 2일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료해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2024.10.4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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