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사자 “北 수해 이재민에 물자 지원 용의 있어”

대한적십사자 “北 수해 이재민에 물자 지원 용의 있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08-01 17:26
수정 2024-08-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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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 지역이 집중호우 인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수지역을 돌아보고 있다. 2024.7.31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 지역이 집중호우 인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수지역을 돌아보고 있다. 2024.7.31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에 구호물자 지원 용의가 있음을 발표했다.

박종술 한적 사무총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 측은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어려움에 대해 인도주의와 동포애의 견지에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물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지원 품목, 규모, 지원 방식 등에 대해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조속한 호응을 기대했다.

앞서 지난달 말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 지역이 집중호우 인한 압록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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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술 대한적십자사(한적)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수해 구호물자 지원’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4.8.1 뉴시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한적)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북 수해 구호물자 지원’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4.8.1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소집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매체가 침수로 5000여명이 고립됐으며 4200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한 점에 비춰 1000명 안팎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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