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만든 대형 미사일 발사대 차량과 각종 군용차를 보면서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시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ICBM을 쏠 때 쓰는 대형 발사대차 공장을 둘러보며 무력 공개 수위를 높였다.
북한이 보도한 사진에는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이동식 발사대(TEL)가 포착됐고,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 용으로 추정되는 발사대도 보였다.
화성-18형 발사대는 사진상 5대가 식별됐다. 이들 5대는 화성-18형 미사일이 들어가는 원통형 관(캐니스터)이 차량 위에 올려진 완성형이었고, 별도로 바닥에 놓인 캐니스터도 일부 찍혔다.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주애는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신년 경축 대공연에 함께 모습을 보였다가 연초 학생 공연과 농기계 전시회 등 김 위원장의 민생 시찰은 건너뛰고 군사 관련 일정으로 올해 처음 외부에 등장했다.
지난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비서에 오른 군수공업부장 출신 조춘룡과 조용원·리일환 비서, 김 위원장 친동생 김여정을 비롯해 미사일총국 지도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사진에는 공개된 참가자들 외에 얼굴을 모자이크로 처리한 인물들도 다수 등장했다. 미사일 및 발사대 개발 실무 책임자들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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