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쏜 北

‘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쏜 北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8-17 22:32
수정 2022-08-1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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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 되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민들이 시청하고. 2022.08.17. 박지환기자
1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 되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민들이 시청하고. 2022.08.17.
박지환기자
북한이 17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

대통령실과 군 당국은 “오늘 새벽 북한이 평남 온천비행장 인근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한미 연합자산을 통해 탐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오전 9시 국가안보실 간부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5일 장거리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번 발사는 신형 중장거리미사일 개발 목적 외에도 22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등을 겨냥한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중장거리순항미사일은 저공 정밀 타격능력을 갖춘 데다 소형 핵탄두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추정돼 우리나라에 직접적 위협이라는 평가다.



2022-08-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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