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이든 순방 귀국길에 도발
ICBM·SRBM 섞어서 3발 쏴
尹, NSC 열고 “확장억제 조치”
대통령실 “北 핵기폭 시험 탐지”
北 ICBM에… 한미 연합군, 미사일 발사 맞대응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한국군 미사일 현무2(왼쪽), 미군의 ATACMS(오른쪽)를 발사하고 있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미 군은 북한의 도발 직후 동해상으로 1발씩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응사격을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엔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 전략자산인 B52H 장거리 폭격기와 코브라볼(RC135S) 특수 정찰기가 각각 일본 열도 동해안에서 비행한 항적과 오키나와에 착륙한 항적이 포착됐다고 항공기 경로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5분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기자들에게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했다.
2022-05-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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