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17일 출입기자단 공지 문자메시지
군, 북한 시험발사 성공 이후 하루 늦게 공지
“110㎞ 비행·고도 25㎞·최고속도 마하4.0”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가 17일 보도했다. MBC뉴스 유튜브. 2022.04.16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북한의 발사 동향과 관련해 한미연합으로 면밀히 추적하고 있었다고 알렸다.
북한 발사체 고도는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였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파악됐다.
북한의 발사 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동향에 대해서 한미연합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있으며 감시 및 대비태세 관련 필요한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2.27. 연합뉴스
북한은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이 전술유도무기는 외형상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했다. 발사관 2개를 갖춘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개량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공지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후, 그것도 발사 하루 늦게 공지해 ‘늑장 공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MBC뉴스 유튜브.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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