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 “베이징올림픽 성대히 진행, 열렬한 축하”

北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 “베이징올림픽 성대히 진행, 열렬한 축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2-22 07:59
수정 2022-0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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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서 ‘김정일 생일’ 중앙보고대회
북한, 삼지연서 ‘김정일 생일’ 중앙보고대회 북한이 지난 15일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 80주년 생일을 맞아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2.2.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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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
[올림픽] 개막식 참석하는 시진핑 주석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2022.2.4 연합뉴스
북한은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는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 구두친서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전체 중국인민과 세계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가 참신하고 특색 있는 대 체육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됐다”라면서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혹한 보건 위기’와 ‘적대세력들의 책동’ 속에서도 올림픽 대회가 치러졌다며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중국의 기상을 과시했다”라고 중국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북한과 중국이 ‘전략적 협조와 단결’을 강화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을 짓부수고 공동의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가고 있다”라며 북중관계를 ‘불패의 관계’로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갈 의지도 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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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얼음 오륜 등장
[올림픽] 얼음 오륜 등장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2.4 연합뉴스
북한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했다. 이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 불참에 따라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해 말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 소식을 수시로 전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4일에도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이번 올림픽 개최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이날도 통신은 지난 20일의 베이징올림픽 폐막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폐막식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경기대회 기간 2개의 세계 신기록과 17개의 겨울철 올림픽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이번 올림픽의 성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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