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살빠진 北 김정은…한 달만에 회의 주재

부쩍 살빠진 北 김정은…한 달만에 회의 주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6-05 07:16
수정 2021-06-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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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이후 별도의 메시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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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김정은, 한 달만에 공개활동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김정은, 한 달만에 공개활동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5일 보도했다. 2021.6.5 연합뉴스
지난 4월 15일 태양절에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정은 총비서, 김여정 부부장과 나란히 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 겸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지난 4월 15일 태양절에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정은 총비서, 김여정 부부장과 나란히 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 겸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만에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와 비교할 때 몸집이 줄은 모습이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가 6월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이달 상순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당 2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계획 집행 과정의 ‘허풍’과 ‘보신주의’를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까지 전격으로 교체한 바 있는데 넉 달 만에 다시 전원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고 상반년도 국가사업전반실태를 정확히 총화하여 편향적인 문제들을 제때에 바로잡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는것이 필요하다”면서 당 중앙위 부서기구 개편 문제와 전원회의에서 제기할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군인가족 예술소조원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지난달 7일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29일만이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지만,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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