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상황보고서에서 북한 1만여명 코로나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이라고 밝혀
금강산 찾은 北 내각총리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왼쪽 두 번째)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20일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91명, 이달 3∼10일 766명이 각각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10일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1만960명, 채취된 시료의 수는 2만1586개로 늘어났으나 확진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달 3일 기준 피검사자 중 4445명은 중증급성 호흡기질환 또는 독감 의심질환을 보이거나 격리 기간 중 발열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일까지 격리됐다가 해제된 누적 인원은 3만3223명이었다.
보고서는 북한의 국경 폐쇄로 북한에 지원할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나 중국의 WHO 창고에 임시로 보관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이는 믿기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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