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전투력 강화” 북한, 당 전원회의 내일 소집…8개월 만(종합)

“수해? 전투력 강화” 북한, 당 전원회의 내일 소집…8개월 만(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18 07:10
수정 2020-08-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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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회의 주재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정치국 회의 주재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20.8.14
연합뉴스
북한이 8개월 만인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전투력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장기화 속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수해까지 겹치면서 식량난과 경제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악화된 사상이완 현상과 무질서를 바로잡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수해 악화에 사상 이완 다잡고
내부 결속 강화 위한 조치 내놓을 듯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우리 혁명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19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17일에 발표됐다”면서도 전투력 강화 안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이후 약 8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는 올들어 열린 당 정치국 회의와 정무국회의에서 논의된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국회의에서 수해와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집중 논위된 만큼 민생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해북도의 범람한 강과 하천들
황해북도의 범람한 강과 하천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황북 일대에 물이 범람해 수위가 높아져 있는 모습. 2020.8.7.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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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의주, 대중교통?공공장소에 코로나19 방역 박차
北 신의주, 대중교통?공공장소에 코로나19 방역 박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 대한 삼지연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조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소독 사업 등 전국 각 단위에 방역규정 엄수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뉴스1


“중앙위 신설부서, 정치 안정과 질서 유지”북한은 앞서 지난 5일 당 정무국 회의에서 중앙위원회에 새 부서를 설치하는 문제와 인사사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를 연구협의했다.

이어 13일에는 정치국회의를 열고 중앙위 안에 신설 부서를 설치하는데 대해 심의 결정하고 그 직능과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신설 부서가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고 사회의 정치적 안정과 질서를 유지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중앙위 조직 개편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주장하는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KN-24) 발사 모습. 자유낙하하다 상승하는 ‘풀업기동’이 특징이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주장하는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KN-24) 발사 모습. 자유낙하하다 상승하는 ‘풀업기동’이 특징이다. 조선중앙통신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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