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평양시 중구역 시민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을 정확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시 중구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모습. 2020.7.29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보도된 사진 속에는 도로 위 방역 담당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방호복을 입은 채로 승용차 운전자의 체온을 재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을 소독하기 위해 분무기를 맨 관계자도 눈에 띈다.
북한에서 지난 16일까지 12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현재 북한 국적자 696명이 격리 중이며 외부에서 북한 내부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9일까지 북한이 111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해 610명이 격리된 것으로 집계했으며, 일주일 만에 검사자와 격리자 모두 1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를 발표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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