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간부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로 거수 경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공개된 박격포병 구분대 포사격 훈련 참관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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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 An-148이 평양 인근에서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포착됐다. An-148은 비행 거리가 3500㎞로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을 할 때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n-148의 비행경로가 함경남도 방향인 것을 미뤄볼 때 김 위원장이 신포로 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이 건조 중인 신포조선소에 김 위원장이 이동했다면 잠수함 공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포에서는 과거 수차례 미사일 사출 시험도 진행됐다. 현재 신포 인근에서 SLBM 발사나 잠수함 공개 징후 등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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