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격훈련 지도…北 “포병부대 능력점검”

김정은 화격훈련 지도…北 “포병부대 능력점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3-10 07:17
수정 2020-03-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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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훈련  지도
김정은,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훈련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20.3.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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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화력타격훈련 실시
북한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 화력타격훈련 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20.3.10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격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이번 화격타격훈련에 대해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훈련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이 아닌 포병부대에서 이뤄졌으며 현지에서 총참모장인 박정천 육군대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했다.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된 훈련 사진은 초대형 방사포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수준의 ‘저강도 군사훈련’이 계속될 것을 시사했다. 이번 훈련 보도에서도 미국이나 한국을 직접 겨냥한 언급은 없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36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가운데 3발은 최대 비행거리 200㎞, 고도 약 50㎞로 탐지됐으며, 첫발과 두 번째가 20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은 1분 이상 간격을 두고 발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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