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의 대화퇴(大和堆, 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의 영해권을 주장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7일 지난달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감시하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북한 공선(公船)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소총 위협을 당하기 직전에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는 북한 측이 영해라고 주장한 수역이 일본의 EEZ라고 보도했으나 해당 수역은 한국과 일본의 EEZ 주장이 중첩돼 잠정적으로 설정된 신한·일어업협정상의 한·일 중간수역으로 보인다. 특히 이 수역은 북한도 EEZ로 주장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배타적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하였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해 쫓겨났다”며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라고 밝혔다.
일본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동해 중앙부에 위치한 해저지형인 대화퇴는 평균수심이 300~500m 정도로 얕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7일 지난달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감시하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북한 공선(公船)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소총 위협을 당하기 직전에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배타적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하였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해 쫓겨났다”며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라고 밝혔다.
일본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동해 중앙부에 위치한 해저지형인 대화퇴는 평균수심이 300~500m 정도로 얕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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