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일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화력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이 전술유도무기로 언급한 발사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화염을 내뿜으며 치솟고 있는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는 북한의 발사체 중 일부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 및 9·19 남북 군사분야합의 위반 논란이 계속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 대변인은 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전술유도 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 임무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검열하는 차원이었다”면서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 없이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화력타격훈련”이라고 오늘(8일)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 누구를 겨냥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으로서 지역 정세를 격화시킨 것도 없다”면서 “어느 나라나 국가방위를 위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로서 일부 나라들이 다른 주권국가를 겨냥하여 진행하는 전쟁 연습과는 명백히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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