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 협상하러 왔다”

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 협상하러 왔다”

입력 2018-10-06 23:41
수정 2018-10-0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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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모스크바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귀빈실을 나오고 있다. 최 부상은 최소 오는 9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며 북러 양자, 북중러 3자 외무 차관급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8.10.6
연합뉴스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7일)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북러 양자 회담과 북중러 3자회담을 열어 비핵화와 관련한 자국 입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상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베이징발 아예로플로트 Su205편 여객기를 이용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귀빈실에서 30여 분간 머물던 최 부상은 오후 3시 25분쯤 귀빈실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북한 대사관 측 승용차에 올라 모처로 떠났다.

일단 모스크바 시내 남쪽의 주러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상은 차량에 오르기 전 방러 목적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3자 협상하러 왔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쯤 러시아를 방문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 그건 모른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최소 9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앞서 이날 북한 주재 자국 대사관을 인용해 “최 부상이 8일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9일에는 러시아·중국 외무차관과 함께 3자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에는 러시아 측에선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 지역 담당 차관, 중국 측에선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최 부상이 북러 양자 및 북중러 3자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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