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와 체재보장 등 핵심 의제와 일정을 놓고 큰 틀의 담판을 지을 31일 공식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탐색전에 펼친 것으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약 15분 전에 만찬장에 먼저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만찬장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약 10분 전에 출발, 만찬 시간에 거의 맞춰 도착했다.
만찬은 약 90분 만에 끝났다.
만찬장의 분위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회동으로 보인다. 31일 본회담을 앞둔 만큼 양측이 식사를 같이하며 상대의 분위기를 탐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이 오후 8시 30분께 먼저 만찬장이 있는 고층아파트 건물을 나왔고, 약 5~6분의 시차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 모두 취재진에게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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