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높은 단계로’ 의미 부여…중앙·평화 방송 등 상세 보도
북한 매체들이 28일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김정은·시진핑 의장대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베이다팅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는 사진을 크게 게재하고 기사 제목으로 ‘조·중(북·중) 친선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추동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북·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중국과학원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중관춘에 있는 중국과학원을 방문해 핵물리·우주공간·농업·에너지 등 자연과학기술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돌아보고 있다.
베이징 신화통신 연합뉴스
베이징 신화통신 연합뉴스
또 댜오위타이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열린 환송 오찬을 보도하면서, 1773년 지어진 청나라 건륭황제의 별궁이자 김일성 주석이 중국의 지도자들과 정을 두터이 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의 내·외관도 비교적 상세히 공개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36분 분량의 북·중 정상회담 보도를 다섯 차례씩 방송했다. 조선중앙TV도 약 40분간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3-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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