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 개최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열병식 개최 동향과 관련, “기존에는 조선중앙방송 라디오에서 예고방송을 해왔는데, 오늘 오전 11시 30분 현재 북한매체에서 거론이 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전 예고한 방송순서에도 ‘열병식 중계’는 일단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이른바 ‘건군’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열병식 행사를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건군절’ 당일 오전까지 외부에 관련 동향이 일단 포착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열병식을 하지 않거나, 한다 하더라도 실황 생중계는 생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전날까지 평양 김일성광장에 병력 1만 3000여명 등 5만여명을 동원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언제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열병식을 중계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만 보면 열병식을 하더라도 생중계를 하지 않고 ‘로우 키(low-key)’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북한 ‘건군절’인 8일 예정된 열병식에 연습병력은 늘었으나 탄도미사일 등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고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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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전 예고한 방송순서에도 ‘열병식 중계’는 일단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이른바 ‘건군’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열병식 행사를 이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건군절’ 당일 오전까지 외부에 관련 동향이 일단 포착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열병식을 하지 않거나, 한다 하더라도 실황 생중계는 생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전날까지 평양 김일성광장에 병력 1만 3000여명 등 5만여명을 동원해 카드섹션을 비롯한 퍼레이드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언제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열병식을 중계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분위기로만 보면 열병식을 하더라도 생중계를 하지 않고 ‘로우 키(low-key)’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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