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명품 추정 클러치백, 진품이라면 2500만원

현송월 명품 추정 클러치백, 진품이라면 2500만원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16 08:40
수정 2018-01-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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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이 집중 조명을 받은 가운데, 그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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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왼쪽 두 번째)이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왼쪽 두 번째)이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이날 회담에 나온 현송월은 북한판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란봉악단의 단장답게 패션에서도 꽤 신경을 쓴 모양새였다.

남색 계열 투피스를 입은 그는 굽이 높은 검정색 하이힐을 신어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차림새를 선보였다. 투피스 정장 상의 좌측에는 다른 북측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김일성·김정일 초상 휘장을 달았다.

현송월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자마자 끈이 없어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백인 초록색 클러치백에서 수첩을 꺼내기도 했다.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에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이 녹색 클러치 백에서 수첩을 꺼내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에 참석한 현송월 관현악단장이 녹색 클러치 백에서 수첩을 꺼내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인터넷에는 그가 들고 나온 클러치 가방을 놓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사실이라면 이 클러치백은 2500만원을 호가한다.

이와 관련해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특정 디자인으로 나와 있는 제품 중에서 현 단장이 들고 나온 것과 같은 디자인이 없다. 영상을 돌려봤지만 우리 제품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현송월은 2015년 친선 공연을 위해 방중했을 땐 군복 차림에 샤넬 퀼팅백을 들고 등장한 바 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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