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인근에서 김민석 영등포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최혜영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속을 뒤집어 놓은 국민의힘의 7대 막장 후보를 고발한다. 국민께 심판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꼽은 ‘7대 막장 후보’는 권 후보와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박대출(경남 진주갑) 후보다.
최 대변인은 “과거 채용 비리 논란을 받기도 했던 권 후보는 사촌 불법 토지 거래 및 봐주기 의혹, 사촌 업체 특혜 의혹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며 “박덕흠 후보는 선거 전 당선 축하 파티를 여는 오만함을 보였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위법 논란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성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는 망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에 분노한 국민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조선은 일본 침략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정 후보는 굴욕 외교라는 비판에 ‘식민지 콤플렉스 좀 벗어나자’며 국민을 비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성원 후보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막말을 했고, 김용태 후보는 후원회장이 선거 사무소 개소식 직후 당원·지지자 등 40여명의 식대 100여만원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대출 후보는 ‘시럽 급여’ 발언으로 청년 세대를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당 대표도 이날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켜고 이 7곳의 지역을 ‘필승해야 할 7대 초접전지’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지금 전국적으로 접전 지역이 워낙 많은데 그중에서도 꼭 이겨야 할 의미가 있고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이길 수 있는 지역 7개만 뽑았다”며 “물론 여기 말고도 수십 곳이 있다.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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