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목표 의석수’에 관한 질문에 “120석에서 140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저희 당으로서는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를 모두 해소했다”고 했다.
특히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대해선 “며칠 전에 있었던 박단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충분히 의미 있었고, 총선이 끝난 후 곧바로 의대 측, 의대 교수 측, 전공의들 3자가 모여서 회의하고 통일된 입장을 내놓겠다 했다”고 했다.
이어 “이상식 후보의 부정부패 탈세 이슈가 드러난 만큼 저희는 악재를 다 털었고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며 “민주당 악재가 있는 한 절대 (여당에) 불리하지 않다”고 했다.
김 위원은 “민주당은 김준혁 양문석 후보에 대해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지지층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에는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의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도권에서 2~3%라고 하면 상당한 의석들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며 진행자의 ‘수도권의 10석까지 좌우할 것이라 보느냐’고 묻자 “그렇게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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