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 출마하는 충북 8개 지역구 21명의 후보자 중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청원 후보.
김수민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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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에 출마한 685명의 후보 중 여성 후보는 97명으로 14.2%를 차지했다.
1118명의 출마자 중 여성 후보가 213명이었던 2020년 총선에 비해 116명 줄어든 것이다. 비율로도 2020년 19.1%에서 14.2%로 4.9% 포인트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는 44명에 불과하다. 서울 29명, 인천 3명, 경기 21명으로 여성 지역구 출마자 과반이 수도권에 포진된 셈이다.
대전 대덕서 맞붙는 세 후보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28일 오전 대전 대덕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4.3.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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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유의미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력 정당의 여성 후보는 국민의힘에서는 충북 청주청원의 김수민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전 유성을의 황정아 후보와 대덕 박정현 후보 3명이다. 충남 천안병의 한정애 후보는 녹색정의당이다.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황정아 유성을 후보 등이 14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14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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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여전히 남성에 비해 여성 의원 비율이 낮은 만큼, 거대 양당에서 수도권 외 ‘지방’의 여성 후보들을 좀 더 신경 쓸 필요가 있고, 유권자들도 고정관념을 깨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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