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일보 손 떼라던 野, 매각 반대 이해안돼”

박근혜 “부산일보 손 떼라던 野, 매각 반대 이해안돼”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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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일문일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반박하면서도 사실상 최필립 이사장 등 이사진의 퇴진을 압박했다.

→정수장학회의 운영상 문제가 없다면 명칭 변경, 이사진의 입장 표명 등은 야권의 정치공세 때문인가.

-중요한 것은 설립 취지나 정신이지 명칭이 아니다. 굳이 명칭 때문에 오해를 받는다면 이사진에서 한번 판단을 잘해 보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다.

→법원에서 “헌납이 아니라 강탈이지만 시간이 지나 법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결국 법원이 최종 판결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지 않았나. 강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해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법원의 결론을 말씀드린 거다.

→이사진이 자진 퇴진, 장학회 명칭 변경에 반대해 왔던 기존 입장을 바꾸리라고 예상하나.

-여러 가지를 감안할 때 이사진이 국민에게 의혹이 없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는 게 제 입장이다.

→정수장학회가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논의 없이 지분 매각을 논의한 사실을 어떻게 보나.

-야당이 그동안 ‘장학회가 부산일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지분 매각을 하겠다고 하니 ‘그건 안 된다’고 해서 저는 뭐가 제대로 된 주장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후 퇴장하려다가 다시 단상으로 와서)제가 아까 강압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까. 그건 잘못 말한 것 같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2-1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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