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깊은 유감”
李 언론 비판에 일부 지지자 취재진에 물리력 행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안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22. 2. 20 정연호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안양중앙공원 유세에서 “미안한 얘기지만 언론에서 저는 만날 욕만 한다”며 “저는 요만한 것이 이만하게 나오고 상대방은 이만한 것이 요만하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발언을 듣던 현장 지지자 중 일부가 취재진을 가리키며 “얘네들”이라고 불렀다. 랩탑에 이 후보의 발언을 받아 적던 취재진을 발로 툭툭 건드리며 발길질을 하는 일도 생겼다.
일부 지지자는 들고 있던 풍선으로 취재진 머리를 쳤다. 이 과정에서 ‘기레기’ 등의 야유도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유세 현장에서 일부 청중이 취재 방해 행위를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공보단은 “취재진에 대한 물리적 행위나 취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며 이런 행위에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취재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하세요, 이재명과 발전하는 경기 남부!” 안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22. 2. 20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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