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전화로 윤석열에 “성공한 대통령 되길 바라”

[속보] 이재명, 전화로 윤석열에 “성공한 대통령 되길 바라”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10 16:38
수정 2022-03-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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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부인 권양숙 여사는 축하난 전달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 서울신문 DB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 서울신문 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치열한 경합 끝에 1% 포인트도 안 되는 득표율로 승리했던 대선 경쟁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통화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후보와 통화하며 선거 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전주혜 의원이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정오쯤 윤 당선인에게 축하난을 보냈다고 전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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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권양숙 여사
투표하는 권양숙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제 20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한빛도서관 진영읍 제7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2.3.9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쓰이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르기도 했고, “노무현 영화를 보고 혼자 2시간 동안 울었다”고 말한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일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진보 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군기지를 건설한 데 대해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하면서 목이 메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전북 익산 유세에서도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한다고 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계셨다면 저렇게 도시개발사업에 3억 5000만원 들고 가서 1조원의 시민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국정 운영에서 의회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예방은 민주당 최고위 일정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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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윤석열 후보가 남긴 방명록
윤석열 후보가 남긴 방명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남긴 방명록. 2021.11.11 연합뉴스
분향하는 윤석열
분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 2021.11.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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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묘역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김해 연합뉴스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묘역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김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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