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도 김건희도 초유의 ‘나홀로 투표’

김혜경도 김건희도 초유의 ‘나홀로 투표’

입력 2022-03-06 22:38
수정 2022-03-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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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에 유세 무대 못 올라
박근혜, 별도 메시지 없이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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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홀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홀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오는 9일 본투표를 하게 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윤 후보와 다른 곳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여야 유력 후보들이 나란히 ‘나홀로 투표’를 한 이례적인 모양새로, 과거 대선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던 배우자들이 ‘리스크’가 되면서 유세현장에서 사라진 현실과 무관치 않다.

이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소공동에서 사전투표에 나선 것과 달리 김혜경씨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 9일 투표도 공개적으로 할지 불확실하다. 김씨는 지난달 9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 의전 논란 등을 사과한 뒤 공개활동을 접었다.

김건희씨는 지난 4일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스카프와 양말을 착용한 김씨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답했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허위 이력 논란을 사과한 지 석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투표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말 특별사면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일원본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비공개로 투표했다.



2022-03-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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