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단일화 사퇴 安에 “철수한 게 아니라 정권교체 위해 진격한 것”

尹, 단일화 사퇴 安에 “철수한 게 아니라 정권교체 위해 진격한 것”

이근아 기자
입력 2022-03-04 13:12
수정 2022-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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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외연 넓힐 것”
단일화 실무 협상 주도한 장제원에
“사상의 아들, 결정적 역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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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과 연단 올라 지지 호소하는 윤석열
장제원 의원과 연단 올라 지지 호소하는 윤석열 (부산=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제원 의원. 2022.3.4/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자신과 단일화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후보를 향해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진격하신 것”이라며 “안철수의 진격”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구 현장유세에서 “어제(3일) 아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안 전 후보와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안 전 후보와 국민의당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국민의힘도 그동안 갖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넓혀 국민을 더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장제원(부산 사상구) 국민의힘 의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사상의 아들, 장제원 의원이 인내와 끈기를 갖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장 의원은 안 전 후보 측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함께 전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후보 단일화의 실무협상을 주도했다. 윤 후보는 장 의원의 역할에 대해 “서로 간에 가질 수 있는 불신을 제거하고 저와 안 전 후보가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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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호소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호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4 [공동취재] 연합뉴스
윤 후보는 장 의원에게 유세 마이크를 넘겨 주며 장 의원을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저를 가르쳐 주고 이끌어 줘서 우리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면서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부산 사하구 유세에서 그는 “이제 속으시면 안 된다.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지 민주당의 패거리 정치 하는 국회의원들이 주인이냐”라면서 “투표로 심판해 이 사람들을 갈아치워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주권자가 되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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