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자협회 및 JTBC 편향성 문제삼아
여야 대선후보들이 3일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국민의힘이 주최 측인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측은 5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제안하고 여야 4당 대선후보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혀 큰 틀에서 개최가 결정된 토론이었다.
1차에 이어 5일 만에 2차 토론이 열리는 토론으로, 선관위가 주최하는 세 차례 법정 토론(21일 경제·25일 정치·3월 2일 사회 주제)에 더해 총 5번의 4자 토론을 하게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론의 구체적인 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만난 실무협상 자리에서 국민의힘 측은 이번 토론을 주관하는 한국기자협회와 생중계를 맡은 JTBC의 편향성을 문제 삼아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모두 반대하면서 결국 8일 TV토론 개최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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